-
[ 목차 ]
2024년 영화 위키드가 개봉해 큰 찬사를 받았는데요. 2025년 뮤지컬 위키드가 내한공연으로 돌아옵니다.
뮤지컬 위키드와 관련된 정보와 줄거리를 들려드리겠습니다.
전 세계가 사랑한 명작, 뮤지컬 위키드란?
위키드는 2003년 뉴욕 브로드웨이에서 초연된 이후 전 세계 100개 이상의 도시에서 공연되며, 20년 이상 뜨거운 사랑을 받아온 현대 뮤지컬의 전설적인 작품입니다. ‘오즈의 마법사’를 새로운 시각으로 재해석한 이 작품은, 우리가 알고 있던 ‘서쪽의 나쁜 마녀’에 대한 이야기를 중심으로 전개됩니다.
이 작품은 모든 것의 이면을 생각하게 만드는 철학적 메시지와, 화려하고 웅장한 무대, 그리고 강렬한 넘버로 오랜 시간 동안 수많은 관객의 인생 뮤지컬로 손꼽혀왔습니다.
스포 없는 줄거리 요약
이야기는 ‘오즈의 마법사’ 세계에서 시작되지만, 주인공은 우리가 아는 도로시가 아닌 초록 피부의 마녀, 엘파바입니다.
태어날 때부터 남들과 다른 피부색과 강한 마법 능력을 가진 그녀는 차별과 편견 속에서 자라며 외로움과 맞서 싸우는 인물입니다.
엘파바는 마법학교에서 밝고 인기가 많은 글린다와 만나게 되고, 둘은 처음엔 충돌하지만 점차 서로를 이해하고 우정을 쌓아가며 각자의 길을 찾아가는 여정을 겪습니다.
한편, 오즈의 세계에는 드러나지 않았던 권력, 조작, 그리고 거짓의 그림자가 드러나고, 엘파바는 자신만의 신념을 지키기 위해 사회와 맞서게 됩니다.
그러나 세상은 그녀를 “나쁜 마녀”라 부르며 외면하게 되고, 엘파바는 과연 어떤 선택을 하게 될까요?
이 작품은 단순히 마법의 세계가 아닌, 정의와 진실, 선택과 용기에 대한 이야기입니다.
2025년 대망의 내한 공연, 원작 그대로의 감동을 만나다
이전에도 2012년, 2016년 내한 공연이 있었지만, 이번 공연은 20주년 기념 글로벌 투어로 더욱 특별합니다.
라이선스 공연은 국내 배우와 제작진이 연출을 재해석하는 반면, 내한 공연은 오리지널 크리에이티브팀이 직접 참여하여 무대, 음악, 연기, 의상 등 모든 요소를 원작 그대로 재현합니다.
무엇보다 이번 공연은 초대형 스케일의 무대 장치와 특수 효과, 현지 배우들의 파워풀한 무대 매너를 직접 경험할 수 있는 소중한 기회입니다.
이전 내한 공연 출연 배우들의 특징
엘파바 – 재키 번즈:
브로드웨이에서 엘파바 역 최다 출연 기록을 가진 배우로 폭발적인 성량과 감정 전달력으로, 엘파바의 고뇌와 분노, 희망을 강렬하게 표현합니다.
글린다 – 아만다 제인 쿠퍼:
맑고 사랑스러운 음색, 귀엽고도 강단 있는 글린다를 완성하고 넘버에서 코믹한 타이밍과 섬세한 감정 표현으로 관객의 웃음과 공감을 동시에 자아냄.
이외에도 피에로, 마법사, 닥터 딜라몬드 등의 조연 배우들도 모두 브로드웨이 혹은 웨스트엔드 경력을 가진 베테랑들로, 무대의 집중력과 몰입도를 높여줍니다.
가장 유명하고 사랑받는 넘버
디파잉 그레비티
엘파바가 자신만의 길을 선택하며 부르는 넘버.
이 곡이 끝날 때 엘파바가 공중에 떠오르는 장면은 공연의 하이라이트.
듣는 이의 감정을 터트리는 대표 넘버.
파퓰러
글린다가 엘파바에게 인기 있는 사람이 되는 법을 가르치는 귀여운 넘버.
경쾌하고 중독적인 멜로디로 공연 중 가장 웃음이 많은 장면 중 하나.
폴 굿
엘파바와 글린다가 서로의 인생에 어떤 영향을 주었는지 노래하는 듀엣곡.
감동적인 멜로디와 가사로 마지막 커튼콜 전, 관객을 눈물짓게 하는 순간.
화려한 볼거리의 끝판왕
위키드는 최고급 무대장치, 마법 같은 조명, 기계적 특수효과, 그리고 350벌 이상의 의상으로 화려함의 극치를 보여줍니다.
특히 오즈 시티의 금빛 성, 드래곤이 장식된 무대 프레임, 엘파바의 공중 부양 등은 단순히 “화려하다”라는 말로는 부족할 정도의 시각적 충격을 줍니다.
30명 이상의 앙상블 배우들이 연출하는 집단 군무와 코러스는 공연의 또 다른 주인공입니다.
각 장면마다 정교하게 맞춰진 안무와 유기적인 무대 활용이 돋보이며, 오즈 세계의 크기와 역동성을 표현하는 데 결정적인 역할을 합니다.
현장에서는 현지 오케스트라팀의 생생한 라이브 연주가 함께하며, 녹음된 음악이 아닌 살아있는 사운드로 공연의 깊이를 더합니다.
브로드웨이 특유의 웅장하고 정제된 사운드는, 각 넘버가 감정적으로 극대화되는 데에 필수적인 요소죠.
공연장 분위기 & 관객들의 기대감
이번 내한 공연은 2025년 하반기 블루스퀘어 마스터카드홀에서 개막 예정입니다.
이미 공연 소식이 공개되자마자 뮤지컬 커뮤니티에서는 “올해 최고의 공연”, “절대 놓치면 안 될 작품”이라는 반응이 터져나오고 있습니다.
첫 공연이 다가올수록 팬들의 기대감과 예매 열기가 폭발적으로 증가하고 있으며, 전 좌석 매진도 예상됩니다.
블루스퀘어 공연장의 시야와 음향
블루스퀘어 마스터카드홀은 중앙 집중형 구조로, 대부분의 좌석에서 무대가 잘 보이는 편입니다.
특히 1층 중간~뒤쪽과 2층 첫줄 좌석은 탁월한 시야를 자랑합니다.
음향은 고음과 저음 모두 명확하게 전달되어, 엘파바의 고음도 섬세하게 감상할 수 있습니다.
영화 <위키드>와의 연결 고리
뮤지컬 팬이라면 주목할 사실로 뮤지컬 위키드는 현재 영화로도 제작 중이며,
1부는 2024년 11월에 공개되었고, 2부는 2025년 말 개봉 예정입니다.
아리아나 그란데가 글린다 역, 신시야 에리보가 엘파바 역을 맡아 화제를 모으고 있죠.
이번 내한 공연을 본다면, 이후 개봉될 영화 2부와 비교하며 더 깊은 감상을 할 수 있습니다.
이런 분들께 추천합니다
첫 뮤지컬을 고민 중인 분: 입문용으로 훌륭한 구성과 강렬한 이야기.
비주얼과 퍼포먼스를 중시하는 관객: 볼거리 끝판왕!
고음과 감정 연기에 매료되는 분: 엘파바의 넘버는 라이브로 꼭 들어야 합니다.
친구, 가족과 함께 특별한 하루를 보내고 싶은 분
오즈의 마법사에 익숙한 분: 색다른 시각에서 새로운 이야기를 만나보세요.
위키드는 단순한 뮤지컬이 아닌, 경험하고 나면 인생에 한 장면을 새기는 마법 같은 공연입니다.
이번 2025년 내한은 그 마법을 다시 만날 수 있는 절호의 기회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