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년에 이어 1년만에 앵콜공연으로 돌아온 뮤지컬 데스노트입니다. 뮤지컬 전용 극장인 샤롯데씨어터에서 열린다고 하여 더욱더 기대가 되는데요. 2023 뮤지컬 데스노트 후기를 들려드리겠습니다.
뮤지컬 데스노트 기본 정보
2023년 다시 돌아온 뮤지컬 데스노트는 원작 만화의 인기와 강렬한 스토리로 많은 사랑을 받아온 작품입니다. 이번 공연은 2022년 공연 이후 관객들의 뜨거운 성원에 힘입어 앵콜 공연으로 돌아왔습니다. 초연부터 화려한 캐스팅과 미디어 아트를 적극 활용한 연출로 주목받았으며, 올해도 역시 기대를 저버리지 않는 완성도를 보여주었습니다.
공연기간: 2023년 3월 ~ 2023년 6월
공연장소: 샤롯데씨어터
연출: 쿠리야마 타미야
음악: 프랭크 와일드혼
원작: 오바 츠구미 & 오바타 타케시 (DEATH NOTE)
러닝타임: 약 160분 (인터미션 포함)
상세 줄거리
어느 날, 평범한 고등학생이자 천재적인 두뇌를 가진 야가미 라이토는 우연히 ‘데스노트’라는 신비한 노트를 줍게 됩니다. 이 노트에 이름을 적으면 해당 인물이 사망하게 된다는 사실을 알게 된 라이토는 자신이 신이 되어 정의를 실현하겠다는 결심을 합니다. 그는 ‘키라’라는 이름으로 범죄자들을 처단하며 새로운 세계를 만들어 가려고 합니다.
그러나 인터폴과 일본 경찰은 ‘키라’의 정체를 밝혀내기 위해 전 세계적으로 유명한 명탐정 엘(L)을 투입합니다. 엘은 놀라운 추리력과 심리전으로 라이토를 압박하며, 두 사람은 팽팽한 두뇌 싸움을 펼치게 됩니다. 이 과정에서 라이토는 키라를 숭배하는 미사와 사신 렘, 그리고 라이토를 관찰하는 사신 류크와 엮이며 점점 더 복잡한 상황에 빠지게 됩니다.
결국, 엘과 라이토의 싸움은 점점 치열해지고, 정의와 악의 경계가 모호해지는 가운데 충격적인 결말로 치닫습니다.
캐스팅 및 배우별 감상
이번 공연은 명불허전 배우들로 구성되어 더욱 완벽한 무대를 선보였습니다.
① 홍광호 (야가미 라이토)
홍광호 배우는 압도적인 가창력과 섬세한 감정 연기로 라이토의 변화를 완벽하게 그려냈습니다. 초반에는 순수한 학생이었지만 점점 ‘신’이 되어가는 과정에서의 내면 연기가 인상적이었으며, 특히 ‘허수아비 나무’에서의 고음 처리는 소름 돋을 정도였습니다. 또한, 감정의 변화가 필요한 장면마다 디테일한 표정 연기로 관객들의 몰입도를 극대화했습니다. 그의 무대 장악력은 역시 베테랑답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② 김준수 (엘)
김준수 배우의 엘은 기존 엘의 이미지에 자신만의 색깔을 더해 더욱 매력적인 캐릭터로 탄생했습니다. 독특한 걸음걸이와 손가락 사용 등 작은 디테일까지 신경 쓴 연기가 돋보였고, ‘게임의 법칙’에서의 감정 변화가 극을 더욱 몰입하게 만들었습니다. 특히, 엘이 라이토를 향해 서서히 다가가는 과정에서 섬세한 심리 묘사가 돋보였으며, 김준수 배우 특유의 애절한 음색과 감정선이 극을 더욱 풍부하게 만들었습니다. 그의 독창적인 표현 방식 덕분에, 기존의 엘과는 또 다른 새로운 엘을 만날 수 있었습니다.
③ 이영미 (렘)
이영미 배우의 렘은 강렬하면서도 따뜻한 감정을 함께 표현해 미사의 보호자로서의 모습을 설득력 있게 그려냈습니다. ‘사랑할 수 있어’에서 그녀의 애절한 감정 연기는 많은 관객들의 눈물을 자아냈습니다.
④ 서경석 (류크)
류크는 뮤지컬에서 코믹한 요소를 담당하는 캐릭터인데, 서경석 배우는 특유의 유쾌함과 유머 감각으로 극의 분위기를 더욱 살렸습니다. 특수 분장과 의상, 목소리 톤까지 완벽하게 캐릭터와 어울려 강한 인상을 남겼습니다.
⑤ 류인아 (미사)
류인아 배우는 사랑스러우면서도 광기 어린 미사의 모습을 훌륭하게 표현했습니다. 특히 ‘나는 키라를 사랑해’에서의 강렬한 에너지가 무대를 압도했고, 관객들의 환호를 이끌어냈습니다.
미디어 아트와 무대 연출
이번 공연에서 가장 눈에 띄는 부분은 바로 미디어 아트를 활용한 연출이었습니다. 초반 데스노트의 등장 장면, 라이토와 엘의 심리전, 그리고 키라의 세계관을 표현하는 다양한 영상 기법이 무대를 더욱 입체적으로 만들었습니다.
특히 ‘허수아비 나무’에서의 빛과 그림자를 이용한 연출, 류크의 사신 세계 표현 방식은 혁신적이었으며, 관객들에게 강렬한 몰입감을 제공했습니다.
또한 라이토와 엘이 대학 캠퍼스 내 테니스장에서 테니스를 치는 장면에서의 미디어 아트는 신세계를 경험하게 해주었습니다. 배우와의 합이 잘 맞아야 하는 장면 중 하나이지만 그와 별개로 미디어 아트만으로도 큰 충격을 줄 수 있는 순간이었습니다.
오케스트라의 웅장한 연주
뮤지컬 데스노트에서 빠질 수 없는 요소 중 하나는 바로 오케스트라의 뛰어난 연주였습니다. 프랭크 와일드혼의 강렬한 음악을 더욱 돋보이게 만든 웅장한 사운드는 극의 몰입도를 높이는 데 큰 역할을 했습니다. 특히 ‘허수아비 나무’, ‘게임의 법칙’ 같은 주요 넘버에서는 연주의 긴장감이 극의 감정을 극대화시켰고, 서정적인 멜로디가 흐르는 장면에서는 감성을 더욱 깊이 전달했습니다. 배우들의 가창력과 함께 어우러진 오케스트라의 생생한 사운드는 공연을 더욱 풍부하게 만들어 주었습니다.
공연장 분위기와 관객 반응
샤롯데씨어터에서 열린 이번 공연은 뛰어난 시야와 좋은 음향으로 뮤지컬을 감상하기에 최적의 환경을 제공했습니다
2층에서 관람을 하였는데 샤롯데씨어터는 뮤지컬 전용 극장으로 2층 어디에서 보더라도 무대가 충분히 잘 보이고 배우들의 목소리도 잘 들립니다.
관객들의 반응 역시 뜨거웠습니다. 장면 전환마다 환호성과 박수가 끊이지 않았으며, 배우들의 열연에 눈물을 흘리는 관객들도 많았습니다. 특히 마지막 커튼콜에서는 전석 기립 박수가 이어지며 배우들에게 감사를 표했습니다.
추천하는 관객 유형
뮤지컬 데스노트는 다음과 같은 분들께 강력 추천드립니다.
원작 팬: 원작을 좋아하는 분이라면 라이브 무대로 재탄생한 데스노트를 더욱 즐길 수 있습니다.
심리전과 추리물을 좋아하는 분: 라이토와 엘의 두뇌 싸움은 긴장감을 놓을 수 없는 재미를 선사합니다.
미디어 아트가 접목된 새로운 뮤지컬을 경험하고 싶은 분: 기술과 예술이 결합된 독특한 무대를 경험할 수 있습니다.
김준수, 홍광호 등 국내 최정상급 배우들의 연기를 보고 싶은 분: 압도적인 가창력과 연기가 어우러진 최고의 무대를 만날 수 있습니다.
마무리
2023년 뮤지컬 데스노트는 완성도 높은 연출과 최고의 배우들이 만들어낸 명작이었습니다. 원작을 사랑하는 팬부터 새로운 감동을 찾는 뮤지컬 마니아까지, 모두에게 잊지 못할 공연이 될 것입니다.
특히 작년 2022년 뮤지컬 데스노트와의 차이점이 몇가지가 있는데 가장 큰 차이점은 바로 넘버의 차이입니다.
렘의 넘버가 몇가지가 추가가 되었다고 합니다.
공연을 고민 중이라면, 망설이지 말고 샤롯데씨어터로 달려가 보세요!
여러분의 생각은 어떤가요? 😊